태풍 '갈매기'가 현지시간 4일 필리핀 중부를 강타해 적어도 46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필리핀 민방위 당국은 4일 지속 풍속 시속 130㎞, 최대 풍속 시속 180㎞의 강풍을 동반한 갈매기가 세부주 등 필리핀 중부에 상륙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 갈매기로 인해 지금까지 46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당국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들은 대부분 익사로 사망했는데, 이 지역들에서는 홍수로 여러 마을이 잠기고 수많은 주민이 고립돼 피해 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세부시 주민 돈 델 로사리오(28)는 "물이 너무 빨리 불어났다. 새벽 4시쯤에는 이미 통제할 수 없을 정도였고 사람들은 (집에서) 나올 수 없었다"면서 "28년 동안 여기 살았는데 이번 일은 지금까지 겪은 것 중 단연코 최악"이라고 AFP에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사망자 46명 중에는 구호 작업을 위해 현장으로 가다 추락한 공군 소속 헬리콥터에 타고 있던 공군 요원 6명도 포함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기상 당국은 향후 24시간 안에 저지대나 해안 지역에서 최대 3m 이상에 달하는 폭풍해일이 발생,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국은 주민 38만7천여 명을 대피시켰고, 이날 태풍으로 300여 편의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갈매기는 5일 아침 남중국해를 통과해 베트남 중부 지역으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고 기상 당국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기자ㅣ박영진 <br />오디오ㅣAI 앵커 <br />제작 | 이 선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110511262366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